챕터 552 그녀를 찾아라

에드워드는 화면에 뜬 낯선 번호를 보고 잠시 멍해졌다.

그의 개인 번호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, 그는 절대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.

하지만 이번에는 그의 심장이 통제할 수 없이 뛰고 있었다.

에드워드는 응답 버튼을 누르고 전화를 귀에 가져다 댔다. "누구십니까?"

전화 너머로 바람과 비 소리가 시끄럽고 혼란스럽게 들려왔다.

"누구십니까?" 그가 반복했다.

보통 같았으면 에드워드는 이미 전화를 끊었을 것이다. 하지만 이번에는 그가 인내심을 갖고 응답을 기다리고 있었다.

"에드워드... 나야..."

에블린의...